파스타를 만들 때 은근 번거로운 게 면을 따로 삶는 과정입니다. 면 삶을 냄비를 하나 더 꺼내고, 소스를 만들 팬도 준비하다 보면 간단하게 먹으려고 시작한 요리인데 설거지할 것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이날은 파스타면을 따로 삶지 않고 채소를 볶던 팬에 물과 면을 바로 넣어 끝까지 익히는 방식으로 짬뽕 파스타를 만들어봤습니다. 마침 냉동실에는 평소 해물볶음에 주로 사용하던 냉동 해물믹스가 있었고, 냉장고에는 양파와 대파, 양배추, 표고버섯, 청경채와 숙주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토마토소스와 고춧가루를 함께 사용했습니다. 처음에는 토마토소스가 들어간 파스타와 짬뽕 같은 매콤한 맛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어울릴지 궁금했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짬뽕 느낌이 잘 살아났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면을 따로..
저는 다른 반찬을 여러 가지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덮밥을 자주 만들어 먹습니다. 고기는 평소에도 비교적 자주 먹게 되는데 해산물은 일부러 준비하지 않으면 집에서 챙겨 먹는 횟수가 적었습니다. 그래서 냉동실에 해물모둠을 넣어두고 볶음이나 파스타처럼 여러 요리에 활용하는 편입니다. 이날도 냉동 해물모둠에 냉장고에 있던 양배추와 당근, 양파를 더해 매콤한 해물볶음을 만들었습니다. 냉동 해물을 볶을 때 제가 신경 쓴 것은 해동한 해물을 처음부터 채소와 같이 볶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채소와 양념을 먼저 볶은 다음 해물을 나중에 넣었고, 오래 익히지 않고 제가 보기에 오징어가 통통하게 익었을 때 불을 껐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만들었을 때 어떤 순서로 조리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냉동 해물볶음 재료와 매콤한 양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