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초밥을 만들 때는 보통 유부 안을 밥으로 채우게 됩니다. 저도 유부초밥을 여러 번 만들어 먹었지만, 이번에는 일부러 밥을 끝까지 채우지 않았습니다. 유부의 2/3까지만 밥을 넣고 나머지 1/3은 비워뒀습니다. 그 자리에 플레인 요거트와 알룰로스로 버무린 아보카도를 채웠습니다. 완성하고 보니 이번 유부초밥에서 중요했던 것은 아보카도를 얼마나 많이 올리느냐보다 처음 밥을 넣을 때부터 아보카도가 들어갈 자리를 남겨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맛에서도 생각보다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유부초밥을 몇 개 먹다 보면 새콤달콤한 유부와 밥의 비슷한 맛이 이어지면서 금방 질릴 때가 있는데, 이번에는 부드럽고 고소한 아보카도에 상큼달달한 요거트 맛이 더해지니 마지막 하나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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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30. 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