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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렌즈는 진료와 검사를 거쳐 렌즈를 결정하고 나면, 착용보다 관리를 더 어려워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렌즈를 받아 가신 뒤에 전화로 문의를 주시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세척은 어떻게 하는 게 맞나요?"
    "물로 헹궈도 되나요?"

     

    드림렌즈는 수면 중 여러 시간 착용하는 렌즈이기 때문에, 세척과 위생 관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오늘은 세척과 보관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실제로 자주 놓치시는 부분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 이 글은 안과 외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의학 자료를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렌즈와 관리용액 제품에 따라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안내받으신 방법과 제품 설명을 우선 따르시기 바랍니다.

    드림렌즈가 어떤 렌즈이고 어떻게 시작하게 되는지는 드림렌즈란? 원리와 대상, 실제 착용 과정까지 글에서 정리했습니다.

    드림렌즈 관리가 왜 중요한가요?

     

    드림렌즈는 처방받은 렌즈를 오래 사용하게 됩니다. 매일 착용하고 제거하는 과정이 반복되기 때문에, 관리 습관이 자리 잡히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가 쌓이기 쉽습니다.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감염 위험입니다. 렌즈나 보관 용기가 오염된 상태로 눈에 들어가면 각막에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드림렌즈는 자는 동안 착용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더 신경 쓰셔야 합니다.

    둘째, 렌즈 상태입니다. 렌즈 표면에 오염이나 흠집이 생기면 착용감이 달라질 수 있고, 렌즈가 변형되면 시력 교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사용하는 경우에는 처음부터 혼자 세척과 보관을 맡기기보다, 관리 방법에 익숙해질 때까지 보호자가 함께 확인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교육을 하다 보면 보호자분들이 가장 어려워하시는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드림렌즈는 재질이 단단한 편이다 보니, 깨끗하게 닦아야 눈에 문제가 없을 거라는 생각에 힘을 주어 오래 문지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렌즈가 파손되어 연락을 주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특히 처음 한 달 정도는 아직 손에 익지 않아 이런 일이 더 자주 생깁니다. 세척하다가 세면대 안으로 렌즈가 들어가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파손이 반복되면 그때마다 비용이 들기 때문에, 렌즈가 원래 약한 것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깨끗하게 닦겠다고 렌즈에 과도하게 힘을 주면 오히려 파손될 수 있습니다. 처음 교육받으신 세척 방법과 사용하시는 제품의 안내에 맞춰 관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드림렌즈는 어떻게 세척하나요?

     

    렌즈를 만지기 전에 손부터 씻습니다. 손을 씻은 뒤에는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 주세요. 보풀이 남지 않는 깨끗한 수건으로 손을 잘 말린 뒤 렌즈를 만지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를 제거한 뒤에는 안내받으신 방법에 따라 바로 세척합니다.

     

    이때 반드시 처방받은 전용 세척·관리용액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드림렌즈는 제품과 사용하는 관리용액에 따라 세척과 소독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렌즈에 사용하던 제품을 임의로 사용하거나 인터넷에서 본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처음 안내받으신 관리 방법과 제품 설명을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외래에서는 렌즈를 제거한 뒤 렌즈 세척통에 올려놓고 안내받으신 클리너로 세척한 다음, 식염수로 충분히 헹구도록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세척을 마친 렌즈는 드림렌즈 보관통에 새 보존액을 넣어 보관합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세척하실 때는 세면대 마개를 막거나 전용 용기 위에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가 작고 미끄럽기 때문에 세척 중이나 헹구는 중에 배수구로 들어가 버리는 경우가 실제로 많습니다. 어디로 갔는지 찾지 못하겠다며 연락 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세척 단계에서 가장 많은 실수는 두 가지입니다. 너무 깨끗하게 하려다 렌즈가 파손되는 경우, 그리고 렌즈를 잃어버리는 경우입니다.

    드림렌즈에 수돗물을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수돗물에는 가시아메바를 비롯한 미생물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렌즈가 수돗물에 노출되면 이러한 미생물이 각막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영구적인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렌즈나 보관 용기를 수돗물로 헹구거나 씻지 마세요.

    손을 씻은 뒤에도 깨끗하게 말린 다음 렌즈를 만지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수돗물로 헹궈도 되나요"라는 질문은 상담에서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는 부분입니다. 보관 용기를 물로 씻고 그대로 두시는 경우도 놓치기 쉽습니다. 렌즈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용기에 물이 남아 있으면 결국 렌즈가 그 안에 들어가게 됩니다.

    식염수와 렌즈 관리액은 어떻게 다를까요?

     

    많이 헷갈리시는 부분입니다. 식염수는 렌즈를 헹굴 때 사용할 수 있지만, 렌즈를 소독하는 용액은 아닙니다. 따라서 식염수만으로 렌즈를 관리하거나 소독용액 대신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저희 외래에서도 클리너로 세척한 렌즈를 식염수로 헹군 뒤, 보관할 때는 새 보존액을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용하는 관리용액에 따라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병원 안내와 제품 설명을 우선 따르시기 바랍니다. 식염수는 개봉 후 시간이 지나면 오염될 수 있어, 질병관리청에서는 개봉 후 1주 이내 사용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렌즈와 보관 용기는 어떻게 보관할까요?

     

    보관 용기도 렌즈만큼 중요합니다. 렌즈를 아무리 잘 씻어도 용기가 오염되어 있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렌즈를 꺼낸 뒤에는 용기에 남은 용액을 버리고 비워 둡니다. 사용했던 용액을 다시 쓰거나 새 용액을 위에 더 붓지 마세요. 매번 새 용액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저희 외래에서는 렌즈를 꺼낸 뒤 남아 있는 보존액은 버리고, 보관통은 사용하는 제품의 안내에 따라 식염수로 세척하도록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세척한 보관통은 충분히 말려 두었다가 다시 사용할 때 새 보존액을 넣습니다. 보관 용기도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며, 교체 주기는 사용하는 제품과 병원에서 안내받으신 주기를 따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 자체도 시간이 지나면 상태가 달라집니다. 표면에 흠집이 생기거나 오염이 쌓이면 착용감이 달라질 수 있고, 렌즈가 변형되면 시력 교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저희 외래에서는 오래 착용한 렌즈의 상태가 궁금하거나 평소와 다르게 느껴진다면 진료 때 렌즈를 함께 가져오시도록 안내하기도 합니다. 렌즈 상태를 확인한 뒤 오염이나 침착물이 있다면 필요한 관리 방법을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착용을 멈추고 확인하세요
    • 눈이 아프거나 심하게 충혈되는 경우
    • 눈곱이나 분비물이 늘어나는 경우
    • 시야가 흐리거나 눈부심이 심해지는 경우
    • 렌즈를 뺀 뒤에도 불편함이 계속되는 경우

    이런 증상이 있는데도 렌즈를 계속 착용하지 마시고, 착용을 중단한 상태에서 병원에 문의하거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가 평소와 달리 잘 빠지지 않는다면 억지로 제거하지 마시고, 안내받으신 제거 방법을 다시 확인하시거나 병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드림렌즈는 자고 일어나 렌즈를 빼면 낮 동안 안경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관심을 갖고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매일 세척하고 보관하는 과정이나 렌즈를 착용하고 제거하는 일이 생각보다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며칠 해보고 어렵다며 그만두시는 분들도 종종 계십니다.

     

    그래도 관리가 습관이 되고 나면 처음보다는 훨씬 수월해집니다. 특히 아이가 사용하는 경우라면 처음부터 혼자 맡기기보다 보호자가 함께 관리 방법을 익히고 습관이 자리 잡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아이가 많이 거부하거나 렌즈를 제거한 뒤 통증이나 충혈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있다면 억지로 계속 착용하지 마세요. 다시 착용해도 되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면 임의로 결정하기보다 다니시는 안과에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작성자 소개

    안과 외래에서 드림렌즈 검사와 처방 과정, 착용 교육을 담당하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실제 상담 과정에서 보호자분들이 자주 묻는 내용을 국내외 의학 자료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참고자료: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드림렌즈의 효과와 부작용」

    ※ 드림렌즈 관리 방법은 사용하는 렌즈와 관리용액 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의 내용으로 임의로 판단하기보다 병원에서 안내받으신 방법을 따르시고,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