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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연휴를 맞아 평소 맛있는 밥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던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어떤 음식을 준비할까 고민하다가 코스트코에서 찜용 돼지갈비 한 팩을 구입했습니다. 무게는 약 2.5kg이었습니다. 평소 자신 있게 만드는 메뉴이기도 하고, 여러 사람이 함께 먹는 자리의 메인 요리로 준비하기에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덩어리로 포장된 갈비를 직접 손질하고, 한 번 삶아낸 뒤 간장 양념과 콜라를 넣어 졸였습니다.

     

    감자와 당근은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 넣었고, 마지막에는 뚜껑을 열어 국물을 자작하게 졸였습니다. 완성한 돼지갈비찜은 지인들도 맛있게 먹어주어 준비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코스트코 찜용 돼지갈비 2.5kg을 손질했던 과정부터 실제로 사용한 양념 비율과 조리 순서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코스트코 돼지갈비찜 재료와 양념 비율

     

    이번에는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찜용 돼지갈비 한 팩, 약 2.5kg을 사용했습니다. 4명이 함께 먹은 분량입니다.

    고기 양이 많은 만큼 양념도 그 분량에 맞춰 준비했습니다.

    재료

    분량

    찜용 돼지갈비 약 2.5kg
    소금 1숟가락 (초벌 삶기용)
    월계수 잎 4~5장
    진간장 200ml
    맛술 100ml
    설탕 5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생강가루 2/3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후추 적당량
    물 300ml (양념 조리용)
    콜라 500ml
    당근 2개
    감자 2개
    대파 적당량

    숟가락으로 표시한 양념은 일반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간장과 맛술, 물, 콜라는 계량컵으로 부피를 맞춰 준비했습니다. 초벌 삶기에 사용할 물은 고기가 잠길 만큼 별도로 필요합니다. 저는 당근과 감자, 대파를 함께 넣었고, 취향에 따라 밤이나 무 같은 재료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채소를 많이 추가하면 필요한 국물의 양과 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양념에는 설탕과 함께 콜라 500ml를 넣었습니다. 콜라 자체에도 단맛이 있으므로 설탕과 함께 사용할 때는 완성된 양념의 단맛을 고려해야 합니다.

    2. 코스트코 통갈비는 뼈 사이를 기준으로 손질하기

     

    코스트코 찜용 돼지갈비는 큰 덩어리 형태로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포장을 제거하고 뼈가 보이도록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뼈와 뼈 사이를 기준으로 칼을 넣어 한 조각씩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자르면 뼈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손질하기 편합니다. 한 조각씩 뒤집어보니 뼈와 살코기 사이에 하얀 지방이 있는 부분이 보였습니다. 저는 그 부분을 기준으로 나누고 가위와 칼을 이용해 눈에 띄는 지방을 제거했습니다.

     

    지방을 모두 없애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두껍게 붙어 있는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손질한 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다시 잘랐습니다. 고기는 익는 동안 크기가 줄어들 수 있으므로 완성했을 때 원하는 크기보다 조금 크게 잘랐습니다. 제가 조리할 때는 고기 표면을 물로 가볍게 헹궜습니다.

     

    다만 생돼지고기를 흐르는 물에 씻으면 물방울이 튀면서 주변 조리도구나 싱크대가 오염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다시 만든다면 생고기는 물로 씻기보다 키친타월로 표면의 수분을 닦고, 초벌 삶기로 이어가는 방법을 권합니다. 생고기를 손질한 도마와 칼은 다른 재료에 사용하기 전에 깨끗하게 세척해야 합니다.

    3. 돼지갈비는 월계수 잎과 소금을 넣고 10분 초벌 삶기

     

    손질한 돼지갈비를 냄비에 담습니다. 고기가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소금 1숟가락과 월계수 잎을 넣었습니다. 그다음 강불에서 약 10분간 끓였습니다. 이 과정은 갈비를 본격적으로 양념에 졸이기 전에 한 번 삶아내는 단계입니다. 고기를 삶으면 표면에 거품이 올라옵니다. 저는 초벌 삶기가 끝난 뒤 첫 번째 삶은 물을 버리고 고기를 정리했습니다.

     

    저는 초벌 삶은 갈비를 미온수에 씻으면서 표면에 붙은 거품과 기름기를 제거했습니다. 찬물보다 미온수를 사용했던 이유는 표면의 굳은 기름기를 닦아내기 편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뜨거운 고기를 손으로 직접 문지르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초벌 삶은 갈비는 집게로 건져 안전하게 다루고, 표면의 거품이나 불순물이 남았다면 물이 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벌 삶기 10분은 갈비를 완전히 익히는 시간이 아닙니다. 이후 양념과 함께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4. 간장 200ml와 콜라 500ml를 사용하는 양념 만들기

     

    돼지갈비를 초벌 삶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큰 볼에 맛술 100ml와 진간장 200ml를 넣습니다. 설탕 5숟가락, 생강가루 2/3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을 차례로 넣었습니다. 후추도 넣고 참기름 1숟가락을 더해 골고루 섞었습니다. 이번에는 양념을 따로 끓이지 않고 볼에서 미리 섞어 준비했습니다. 양념을 미리 만들어두면 손질한 갈비와 채소를 팬에 담은 뒤 한 번에 부을 수 있습니다.

     

    콜라는 이 단계에서 양념장에 섞지 않고, 갈비를 졸이기 시작할 때 따로 부었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콜라의 양은 500ml 한 병이었습니다. 콜라에는 당분과 산 성분이 있어 양념의 단맛과 맛의 균형에 영향을 줍니다. 다만 콜라를 넣었다는 이유만으로 고기가 반드시 부드러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갈비의 부드러움은 고기 상태와 크기, 실제 가열 시간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5. 감자와 당근의 모서리를 둥글게 깎은 이유

     

    양념장을 만든 다음 함께 넣을 채소를 손질했습니다. 당근 2개는 한입 크기로 썰고 모서리를 둥글게 깎았습니다. 감자 2개는 각각 8등분한 뒤 각진 부분을 조금씩 다듬었습니다. 감자와 당근의 모서리를 깎은 이유는 모양을 예쁘게 만드는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돼지갈비찜은 양념에 넣고 한동안 졸이는 요리입니다. 이 과정에서 채소의 각진 부분이 부딪히며 부서질 수 있습니다.

     

    저는 모서리를 둥글게 정리하면 감자와 당근이 조리 중에 부서지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이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대파는 흰 대 부분을 중심으로 큼직하게 썰었습니다. 밤이나 무를 넣는다면 재료의 크기에 맞춰 손질하면 됩니다. 채소를 반드시 둥글게 깎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래 졸이는 찜 요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손질 방법입니다.

    6. 돼지갈비에 양념과 물, 콜라 넣기

     

    초벌 삶은 돼지갈비와 손질한 채소를 깊은 프라이팬에 담았습니다. 그 위에 미리 만들어둔 간장 양념장을 부었습니다. 양념장 볼에 물 300ml를 받아 남아 있는 양념까지 헹궈 팬에 넣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콜라 500ml를 부었습니다. 이번에 양념 조리에 사용한 액체는 간장 200ml, 맛술 100ml, 물 300ml, 콜라 500ml입니다.

     

    다만 이 수치는 돼지갈비 2.5kg을 기준으로 사용한 분량입니다. 고기의 양을 줄여 만들 때는 양념도 함께 조절해야 합니다. 또한 팬의 넓이와 채소의 양에 따라 국물이 졸아드는 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고기와 채소가 담길 만큼 깊은 프라이팬을 사용했습니다.

    7. 약불 20분, 뚜껑 열고 중불 20분 졸이기

     

    재료와 양념을 모두 넣은 다음 뚜껑을 살짝 비껴 덮었습니다. 완전히 밀폐하지 않고 틈을 남긴 상태로 약불에서 약 20분간 끓였습니다. 그다음 뚜껑을 열고 중불에서 약 20분 더 졸였습니다. 이번에는 두 단계로 나누어 조리했습니다. 처음에는 뚜껑을 살짝 덮어 갈비와 채소를 익히고, 나중에는 뚜껑을 열어 국물이 졸아들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조리하니 마지막에 양념이 자작하게 남는 돼지갈비찜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만 2.5kg의 갈비는 고기 두께와 뼈의 크기, 팬의 크기에 따라 익는 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약불 20분과 중불 20분은 이번에 사용한 조리 시간이므로, 실제로는 고기가 충분히 익었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더 끓여야 합니다. 돼지고기는 뼈 가까운 부분까지 충분히 익혀야 하며, 겉모습이나 양념 색만으로 익힘 상태를 판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도 익는 속도가 다르므로 감자가 지나치게 부서지지 않는지 함께 확인합니다.

    8. 지인들과 함께 먹었던 돼지갈비찜

     

    완성된 돼지갈비찜은 양념이 자작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갈빗살도 부드럽게 익어 먹기 좋았습니다. 간장 양념의 짭짤함에 설탕과 콜라의 단맛이 더해져 밥과 함께 먹기 좋은 맛이었습니다. 저는 특히 국물을 밥에 조금씩 비벼 먹는 것이 좋았습니다. 이번 돼지갈비찜은 지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준비한 요리였습니다. 평소 맛있는 음식을 해주겠다고 말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메인 요리로 내놓은 돼지갈비찜을 지인들이 맛있게 먹어주었고, 좋은 반응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2.5kg 통갈비는 처음에는 손질할 양이 많아 보였지만, 뼈 사이를 따라 나누고 두꺼운 지방을 정리하니 조리할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먹을 고기 요리를 준비한다면, 돼지갈비를 직접 손질해 간장 양념과 콜라를 넣고 졸이는 방법도 활용해 보세요.


    작성자 소개

    시간버는 부엌은 매일 밥을 차리면서 실제로 해본 조리 순서와 그때 내린 판단을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이번 글도 제가 직접 만들어본 과정과 그 과정에서 생긴 다음 조리 기준을 함께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