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아침에 김밥을 만들려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준비할 재료의 수입니다. 여러 가지 속재료를 각각 손질하고 익히는 일반적인 김밥은 아침에 만들기 부담스러울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날은 속재료를 참치와 오이 두 가지로 줄여 한 줄짜리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오이를 단순히 채 썰어 참치 옆에 넣은 것은 아닙니다. 오이 한 개를 길게 반으로 자른 뒤 씨가 있는 가운데를 티스푼으로 긁어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참치마요를 채우고 다시 오이 반쪽을 덮었습니다.

참치 85g과 오이 1개로 만든 김밥 1줄 재료
제가 이날 실제로 사용한 재료입니다.
- 참치 1캔 85g
- 오이 1개
- 밥
- 김밥용 김 1장
- 마요네즈 1숟가락
- 통깨
- 참기름
- 쌈장
제가 만든 양은 김밥 1줄 기준이었습니다. 밥은 당시 반 그릇 정도 사용했습니다. 밥그릇의 크기까지 정확하게 기록해둔 것은 아니므로 몇 g이라고 새로 환산하지는 않겠습니다. 참치는 작은 캔 85g 한 개를 사용했고 여기에 마요네즈 1숟가락을 넣었습니다.
오이를 길게 반으로 갈라 씨 부분 긁어내기
오이는 깨끗하게 씻은 뒤 길이 방향으로 반을 갈랐습니다. 그다음 티스푼으로 가운데 씨 부분을 긁어냈습니다. 오이를 잘게 썰거나 채를 치지 않고 긴 모양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 제가 했던 손질입니다.
씨를 긁어낸 오이 반쪽을 보면 가운데가 길게 오목해집니다. 이번 김밥에서는 그 부분을 그냥 비워두지 않았습니다. 뒤에서 준비할 참치마요를 넣는 자리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제게는 오이 씨를 제거한다는 과정 하나보다 씨를 긁어낸 공간을 참치가 들어갈 자리로 이용했다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정이었습니다.
참치 85g에 마요네즈 1숟가락 섞기
참치는 85g짜리 작은 캔 한 개를 사용했습니다. 먼저 참치의 기름을 제거한 뒤 마요네즈 1숟가락을 넣어 섞었습니다. 이날 실제로 사용했던 양이 참치 85g과 마요네즈 1숟가락이었기 때문에 이 비율은 그대로 남길 수 있습니다. 별도의 양념을 더 넣지는 않았습니다.
밥은 얇게 펴고 오이 홈에 참치마요 채우기
김밥용 김 한 장을 펼치고 그 위에 밥을 얇게 깔았습니다. 제가 사용한 밥은 반 그릇 정도였습니다. 밥에 따로 밑간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고, 밥 위에는 통깨를 뿌렸습니다. 그 위에 먼저 씨를 긁어낸 오이 반쪽을 길게 올렸습니다.
여기서 제가 이 김밥을 만들면서 가장 기억해둘 만했던 조립 과정이 나옵니다. 오이의 씨를 긁어내 생긴 홈에 앞에서 버무린 참치마요 한 캔 분량을 채웠습니다. 참치를 옆으로 길게 늘어놓은 것이 아니라 오이 안쪽의 오목한 부분을 따라 넣었습니다. 그다음 남아 있던 오이 반쪽을 위에 다시 올려 덮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김 안에는 오이 반쪽 → 참치마요 → 오이 반쪽이 겹쳐진 하나의 긴 속재료가 들어간 형태가 됐습니다.
오이 두 조각을 함께 잡고 김 힘 있게 말기
속재료를 모두 올린 뒤에는 김을 당겨가며 말았습니다. 가운데에 오이 한 개가 길게 들어가기 때문에 저는 김을 느슨하게 감기보다 힘 있게 잡아 말았습니다. 김 끝부분에는 물을 조금 발라 붙였습니다. 완성한 뒤에는 김밥 겉면에 참기름을 발랐습니다.
제가 이날 사용한 오이는 길게 반으로 갈라 다시 합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휘어지지 않고 비교적 곧은 오이를 준비했습니다. 당시 실제로 김밥을 말면서 이 형태가 다루기 수월했습니다.
쌈장을 곁들여 직접 먹어본 참치 오이 김밥
완성한 김밥에는 제가 실제로 쌈장을 곁들여 먹었습니다. 집에 튜브형 쌈장이 있어서 잘라놓은 김밥 위에 조금씩 짜서 먹었습니다. 제가 먹었을 때 가장 분명했던 것은 오이의 아삭한 식감이었습니다. 가운데에는 마요네즈를 섞은 참치가 들어 있어서 오이와 참치를 한입에 같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김밥은 여러 가지 속재료를 준비해서 각각 나란히 넣은 김밥과는 만드는 방식이 달랐습니다.
제가 다시 남겨두고 싶은 것은 오이 한 개를 하나의 속재료로 사용하면서 그 안에 참치가 들어갈 공간까지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오이를 길게 반으로 가르고 씨를 긁어낸 뒤, 그 자리에 참치 85g과 마요네즈 1숟가락을 채웠습니다. 그리고 남은 오이 반쪽으로 덮어 김 안에 넣었습니다. 따로 여러 가지 김밥 재료를 준비하지 않고 오이의 형태 자체를 이용해 참치마요를 넣었던 것이 제가 이 김밥을 다시 만든다면 그대로 사용하고 싶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