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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이 정승제 선생님의 카레라이스 영상을 보내주면서 이번에는 이걸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앞서 삼겹살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어본 뒤라 이번 카레도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다만 소개된 양을 그대로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카레와 양파, 감자 등의 양을 줄여 저희 집에서 먹을 4인분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반면 스위트콘은 다른 재료처럼 줄이지 않고 340g 한 통을 그대로 넣었습니다.

     

    조리 순서에서도 기억해 둘 부분이 있었습니다. 감자를 다른 재료와 함께 바로 볶지 않고 먼저 전자레인지에 4분 돌렸습니다. 그리고 그 4분을 기다리는 시간으로 두지 않고 고기와 양파를 손질하고 고기를 볶는 데 사용했습니다. 카레가루 역시 마지막에 냄비에 바로 붓지 않고 뜨거운 물에 먼저 풀어서 넣었습니다. 제가 실제로 4인분으로 양을 조절해 만들어본 과정과 먹어본 결과를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카레 1팩과 돼지고기 500g으로 준비한 4인분 재료

     

    제가 이날 실제로 사용한 재료입니다.

    • 과립형 카레 100g 1팩
    • 돼지고기 앞다리살 500g
    • 감자 2개
    • 양파 1개
    • 스위트콘 340g 1통
    • 청양고추 2개
    • 맛소금
    • 후추
    • 참기름
    • 물 600~700ml

    돼지고기는 앞다리살 불고기용으로 준비했습니다. 이날 제가 참고한 방법보다 전체 양을 줄이면서 카레는 2팩에서 1팩, 양파는 2개에서 1개, 감자는 4개에서 2개로 줄였습니다. 그런데 스위트콘은 절반으로 줄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용한 제품은 340g 한 통이었고 물기만 제거한 뒤 전부 넣었습니다.

     

    청양고추는 2개를 사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든 재료를 같은 비율로 줄인 것이 아니라, 기본 재료는 4인분에 맞춰 줄이고 스위트콘은 한 통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감자 2개는 먼저 전자레인지에 4분 돌리기

     

    먼저 감자 2개를 큼지막하게 썰었습니다. 썰어놓은 감자는 바로 팬에 넣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4분 돌렸습니다. 전자레인지가 돌아가는 동안에는 돼지고기 앞다리살과 양파를 큼지막하게 썰어 다른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저는 불고기용 앞다리살을 사용했습니다. 얇게 썰린 고기였기 때문에 별도로 잘게 다지지 않고 큼지막하게 준비했습니다.

     

    이번 카레에서 제가 다시 만들 때 기억해두고 싶은 것은 단순히 감자를 전자레인지에 돌린다는 것보다 감자를 돌려놓은 4분 동안 다른 재료 준비와 조리를 함께 진행했던 순서입니다. 감자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다음 일을 시작하는 대신 그 시간에 고기와 양파를 준비하니 조리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감자가 익는 동안 돼지고기를 강불에서 볶기

     

    팬에는 참기름을 두르고 돼지고기를 넣었습니다. 불은 강불로 두고 볶았고 이때 맛소금과 후추도 함께 뿌렸습니다. 고기를 볶는 사이 전자레인지에 넣어둔 감자 4분이 끝났습니다. 꺼낸 감자는 볶고 있던 고기에 바로 넣었습니다.

     

    감자를 넣은 뒤에도 함께 볶았고, 감자에 후추가 고르게 묻은 상태가 됐을 때 양파를 넣었습니다. 양파까지 넣은 뒤에는 고기와 감자, 양파를 함께 볶았습니다.

    카레가루는 뜨거운 물에 먼저 풀어서 넣기

     

    재료를 볶기 전에는 전기포트에 물을 받아 먼저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카레가루를 사용할 때도 가루 상태 그대로 팬에 붓지 않았습니다. 카레가루 100g에 뜨거운 물을 넣어 먼저 풀었습니다.

     

    그렇게 풀어놓은 카레를 볶고 있던 고기와 감자, 양파에 넣었습니다. 바로 많은 물을 부어 끓이는 대신 이 상태에서 고기와 감자, 양파에 카레가 골고루 묻도록 먼저 저어가며 섞었습니다. 그동안 전기포트에는 다시 물을 받아 끓여두었습니다.

    뜨거운 물 600~700ml 넣고 강불로 끓이기

     

    카레가 재료에 골고루 섞인 뒤 전기포트에서 끓인 물을 부었습니다. 제가 실제로 사용한 물의 양은 600~700ml 정도였습니다.

    물을 넣은 뒤에는 강불에서 저어가며 끓였습니다. 감자는 앞에서 전자레인지에 4분 돌린 뒤 팬에 넣었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처음부터 생감자를 익히기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카레가 바글바글 끓기 시작한 뒤에는 강불에서 1~2분 정도 더 저어가며 끓였습니다. 이 1~2분은 제가 당시 실제로 조리하면서 기록해 둔 시간입니다.

    스위트콘 340g 한 통과 청양고추 2개로 마무리

     

    마지막에는 스위트콘을 넣었습니다. 앞에서 다른 재료들은 양을 줄였지만 스위트콘은 340g 한 통을 전부 사용했습니다. 통조림 안의 물은 제거한 뒤 옥수수만 넣었습니다. 완성해서 직접 먹어보니 제가 특히 기억에 남았던 재료도 스위트콘이었습니다.

     

    카레 안에서 옥수수 알갱이가 씹힐 때 톡톡 터지는 식감이 느껴졌고 청양고추는 2개를 잘게 썰어 함께 넣었습니다. 저는 매운 음식을 잘 먹는 편이 아닌데도 이날 먹어본 카레에서는 2개보다 조금 더 들어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매운맛에 대한 느낌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제가 이날 먹어본 결과로만 남깁니다. 다음에 같은 양으로 다시 만든다면 스위트콘은 한 통 그대로 사용하고, 청양고추 양은 먹는 사람에 맞춰 조절할 것 같습니다.

    4인분으로 줄여 만들어본 뒤 남은 기준

     

    처음에는 남편이 보내준 정승제 선생님의 카레 영상을 보고 만들기 시작했지만, 실제로는 소개된 양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저희 집에서 먹을 4인분에 맞춰 재료를 조절했습니다. 직접 만들어보니 단순히 모든 재료의 양을 같은 비율로 줄이는 것보다 무엇을 줄이고 무엇은 그대로 둘지 정하는 과정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카레와 양파, 감자는 양을 줄였지만 스위트콘은 340g 한 통을 그대로 넣었습니다. 완성해서 먹었을 때 옥수수가 씹히면서 톡톡 터지는 식감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다음에도 이 부분은 바꾸지 않을 것 같습니다.

     

    조리 순서에서는 감자를 전자레인지에 넣어둔 4분을 기다리는 시간으로 두지 않고, 그 사이 고기와 양파를 준비하고 고기를 볶았던 방식이 가장 실용적이었습니다. 다시 4인분을 만든다면 재료의 기본 양뿐 아니라 감자를 먼저 돌려놓고 다른 준비를 시작하는 순서와 스위트콘 한 통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식까지 이번과 같이 가져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