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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자주 찾게 됩니다. 이번에는 냉동실에 있는 감자옹심이와 버섯을 이용해 들깨 옹심이를 끓여봤습니다. 버섯은 들기름과 다진 마늘에 가볍게 볶고, 육수를 부어 끓인 뒤 냉동 감자옹심이를 넣는 방법입니다. 여기에 들깨가루를 더하니 국물이 고소해지고, 버섯과 옹심이의 서로 다른 식감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별도로 멸치 다시마 육수를 끓이지 않고 물과 동전 육수를 사용했습니다. 새송이버섯은 결대로 찢어 준비하고, 들깨가루는 한 숟가락씩 나누어 풀어 넣었습니다. 추운 날 집에서 간단하게 끓여 먹었던 버섯 들깨 옹심이의 조리 과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버섯 들깨 옹심이 재료 준비하기
이번에는 2인분을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
재료 |
분량 |
|---|---|
| 버섯 (새송이·표고) | 취향에 맞게 적당량 |
| 냉동 감자옹심이 | 약 2주먹 |
| 다진 마늘 | 1숟가락 |
| 들깨가루 | 4숟가락 |
| 국간장 | 1숟가락 |
| 들기름 | 1숟가락 |
| 물 또는 멸치 다시마 육수 | 700ml |
| 동전 육수 | 1알 (물을 사용할 경우) |
| 대파 | 조금 |
모든 숟가락 계량은 일반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저는 물 700ml에 동전 육수 1알을 넣어 국물 맛을 냈습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가 준비되어 있다면 물과 동전 육수 대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동전 육수는 제품마다 염도가 다르므로 국간장을 넣은 뒤 국물 맛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버섯은 새송이버섯과 표고버섯을 손질해 넣었습니다. 정확한 중량을 재지는 않았기 때문에 취향과 냄비 크기에 맞춰 준비하면 됩니다. 냉동 감자옹심이도 개수로 세지 않고 두 주먹 정도 넣었습니다. 옹심이의 크기는 제품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2. 새송이버섯은 찢고 표고버섯은 썰기
먼저 버섯을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합니다. 새송이버섯은 윗부분에 칼집을 넣은 뒤 결을 따라 손으로 길게 찢었습니다. 칼로 일정하게 자르는 대신 손으로 찢어 준비하니 길쭉한 모양과 결이 살아 있는 식감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표고버섯은 반으로 자른 다음 비슷한 두께로 썰어주었습니다.
버섯 종류에 따라 손질 방법을 달리한 이유는 씹는 느낌을 살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새송이버섯은 길게 찢은 식감을, 표고버섯은 한입에 먹기 편한 크기를 생각하며 준비했습니다. 대파도 마지막에 넣을 수 있도록 송송 썰어둡니다.
3. 들기름에 마늘과 버섯 볶기
냄비에 들기름 1숟가락을 두릅니다. 여기에 다진 마늘 1숟가락을 넣고 손질한 버섯도 함께 넣습니다. 들기름은 센 불에서 오래 가열하지 않는 편이 좋아 약불에서 가볍게 볶았습니다.
버섯을 오래 볶아 완전히 익히기보다는 들기름과 마늘이 골고루 묻도록 섞어주었습니다. 이렇게 버섯을 먼저 볶은 다음 국물을 부어 끓이는 순서로 만들었습니다.
4. 물 700ml와 동전 육수로 국물 만들기
버섯을 가볍게 볶았다면 물 700ml를 부어줍니다. 이번에는 멸치와 다시마를 따로 끓여 육수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대신 맹물에 동전 육수 1알을 넣었습니다. 평소 육수를 미리 준비하지 못한 날에도 활용하기 편했던 방법입니다. 여기에 국간장 1숟가락을 넣습니다.
그다음 불을 강불로 올려 국물이 끓어오르도록 합니다. 동전 육수 자체에 간이 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국간장을 추가할 때는 사용하는 제품의 염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국간장 1숟가락을 사용했지만, 다른 제품으로 만들 때는 간을 확인하며 조절하는 편이 좋습니다.
5. 국물이 끓으면 냉동 감자옹심이 넣기
국물이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감자옹심이를 넣습니다. 저는 냉동 상태의 감자옹심이를 해동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넣은 양은 두 주먹 정도였습니다. 이번에는 국물이 끓기 시작한 다음 옹심이를 넣고 약 10분간 끓였습니다.
다만 냉동 옹심이는 제품마다 크기와 조리 방법이 다릅니다. 해동 여부와 필요한 가열 시간은 포장지의 안내를 우선 확인해 주세요.
옹심이는 겉이 부드러워졌다는 이유만으로 익었다고 판단하지 말고, 가운데까지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옹심이를 넣은 뒤에는 바닥에 붙지 않도록 가볍게 저어주고, 거품이 생기면 걷어냅니다.
6. 들깨가루는 한 숟가락씩 풀어 넣기
옹심이가 충분히 익으면 들깨가루를 넣습니다. 이번에는 들깨가루 4숟가락을 사용했습니다. 한꺼번에 모두 넣지 않고 한 숟가락씩 나누어 국물에 풀어주었습니다. 들깨가루를 조금씩 넣으면서 저어주면 뭉친 부분을 풀어주기 편합니다. 들깨가루가 국물에 섞이면서 고소한 맛이 더해집니다.
들깨가루의 종류와 입자에 따라 국물의 걸쭉함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모두 넣기보다 상태를 보며 나누어 넣는 방법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송송 썬 대파를 넣어줍니다. 대파를 넣은 뒤 국물 맛을 확인하고 마무리하면 버섯 들깨 옹심이 완성입니다.
7. 버섯과 옹심이의 식감이 좋았던 한 그릇
완성된 버섯 들깨 옹심이는 국물에서 들깨 특유의 고소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새송이버섯은 길게 찢어 넣어 씹는 식감이 있었고, 표고버섯은 부드럽게 먹기 좋았습니다. 여기에 감자옹심이의 쫀득한 식감이 더해져 버섯만 넣은 국물 요리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특히 들깨 국물과 옹심이의 조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따뜻한 국물을 떠먹다가 옹심이를 씹으면 부드러운 국물과 쫀득한 식감이 함께 느껴졌습니다. 별도의 육수를 끓이지 않고 동전 육수를 활용한 것도 이번 조리에서 편리했던 부분입니다. 추운 날 따뜻하고 고소한 국물 요리가 생각난다면 버섯과 감자옹심이, 들깨가루를 활용해 한 그릇 만들어보세요.
작성자 소개
시간버는 부엌은 매일 밥을 차리면서 실제로 해본 조리 순서와 그때 내린 판단을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이번 글도 제가 직접 만들어본 과정과 그 과정에서 생긴 다음 조리 기준을 함께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