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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방송에서 기안84 님이 두부에 밥을 넣어 만드는 모습을 봤습니다. 두부를 구운 뒤 안쪽에 밥을 넣어 먹는 모습이 간단해 보여 저도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다만 방송에서 본 양념을 그대로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본 두부밥에는 청양고추와 고추장, 고춧가루 등이 들어간 빨간 양념이 사용됐는데, 저는 고추장 대신 간장을 사용한 양념장으로 바꿨습니다.

     

    직접 만들어보니 양념만큼 중요한 것이 두부를 자르는 방법이었습니다. 두부 한 모를 X자로 잘라 삼각형 4조각으로 만든 뒤 모든 면을 구웠고, 다 구운 다음에는 넓은 면에 칼집을 내 밥을 넣었습니다. 제가 실제로 만든 양과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두부 1모와 밥 반 공기로 준비한 재료

     

    이날 제가 사용한 재료입니다.

    • 두부 1모
    • 밥 반 공기
    • 식용유 1숟가락
    • 들기름 1숟가락
    • 참기름 총 3숟가락
    • 간장 3숟가락
    • 다진 마늘 1/2숟가락
    • 설탕 1/2숟가락
    • 대파 약 1숟가락
    • 통깨
    • 맛소금 조금

    계량은 밥숟가락을 사용했습니다. 참기름 3숟가락은 한 번에 모두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양념장에 2숟가락, 밥을 양념할 때 1숟가락으로 나누어 사용했습니다. 밥은 반 공기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이날 실제로 사용한 양이 반 공기였을 뿐, 두부 한 모에는 반드시 밥 반 공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기준으로 정한 것은 아닙니다.

    두부 한 모를 X자로 잘라 삼각형 4조각 만들기

     

    먼저 두부의 수분을 제거했습니다. 그다음 위에서 봤을 때 X 모양이 되도록 대각선으로 잘랐습니다. 이렇게 자르면 네모난 두부 한 모가 삼각형 모양의 4조각으로 나뉩니다. 제가 이 모양으로 자른 이유는 마지막에 두부의 넓은 면을 갈라 밥을 넣기 위해서였습니다.

    식용유와 들기름을 넣고 두부 모든 면 굽기

     

    팬에는 식용유 1숟가락과 들기름 1숟가락을 넣었습니다. 그 위에 잘라놓은 두부를 올리고 중불에서 구웠습니다. 한쪽 면만 노릇하게 만든 뒤 끝내지 않고 두부를 중간중간 뒤집었습니다. 제가 이날 실제로 구운 기준은 삼각형 두부의 모든 면을 노릇하게 굽는 것이었습니다. 정확히 몇 분씩 구웠는지는 따로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한 면당 몇 분이라고 시간을 새로 정하기보다, 제가 실제로 했던 것처럼 중간중간 뒤집어가며 모든 면의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남기는 것이 맞습니다. 두부가 팬에서 구워지는 동안에는 기다리기만 하지 않고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두부 굽는 동안 간장 양념장 만들기

     

    양념장은 제가 실제로 사용한 비율 그대로 준비했습니다. 간장 3숟가락, 참기름 2숟가락, 다진 마늘 1/2숟가락, 설탕 1/2숟가락을 섞었습니다. 여기에 대파를 작게 썰어 약 1숟가락 정도 넣고 통깨도 더했습니다. 저는 당시 흔히 사용하는 진간장을 사용했습니다.

     

    방송에서 본 매콤한 양념 대신 제가 실제로 선택한 것은 이 간장 양념이었습니다. 두부를 굽는 중간에 양념장을 만들었기 때문에 두부를 뒤집어 상태를 확인하면서 동시에 준비했습니다.

    밥 반 공기는 참기름과 맛소금으로 따로 양념하기

     

    두부 안에 넣을 밥도 그대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밥 반 공기에 참기름 1숟가락을 넣었습니다. 여기에 맛소금을 조금 넣고 통깨도 섞었습니다. 두부, 밥, 양념장을 각각 준비한 뒤 마지막에 한 번에 합쳤습니다.

    구운 두부의 넓은 면을 갈라 밥 넣기

     

    모든 면을 구운 두부는 팬에서 꺼낸 뒤 넓은 면에 칼집을 냈습니다. 두부를 완전히 반으로 자르지 않고 밥을 넣을 수 있도록 넓은 면을 갈랐습니다. 그 사이에 미리 양념해둔 밥을 넣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들어둔 간장 양념장을 밥 위에 올렸습니다.

     

    제가 실제로 만든 순서를 다시 보면 두부의 모양을 처음부터 어떻게 잡느냐가 마지막 과정까지 이어집니다. X자로 잘라 삼각형 만들기 → 모든 면 굽기 → 넓은 면 가르기 → 밥 넣기 → 간장 양념 올리기 순서였습니다. 두부를 단순히 구워 밥과 곁들이는 것과는 다른 형태로 한 접시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매운 양념 대신 간장 양념으로 먹어본 두부밥

     

    완성한 두부밥을 직접 먹어보니 두부와 간장, 참기름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고소하면서 짭짤한 맛이 났습니다. 두부는 부드러웠고, 저는 이날 두부 한 모를 사용해 만든 한 접시를 먹고 난 뒤 배가 꽤 부르다고 느꼈습니다. 이는 제가 실제로 먹어본 결과이지, 밥 반 공기만으로 누구에게나 충분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번 두부밥에서 제가 다시 기억해두고 싶은 부분은 밥의 양보다 두부를 밥을 넣을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두부 한 모를 X자로 잘라 삼각형으로 만든 뒤 모든 면을 굽고, 마지막에 넓은 면을 갈라 밥을 넣었습니다. 여기에 제가 선택한 간장 양념을 올려 먹었습니다. 다시 만든다면 저는 이번처럼 두부의 모든 면을 노릇하게 굽고, 밥은 따로 참기름과 맛소금으로 양념한 뒤 두부 안에 넣는 순서를 그대로 사용하고 싶습니다.